'XX+XY' 안현호X최우성X김지인, 감동+의미 있는 메시지로 진한 여운

김경식 기자 / 기사승인 : 2022-05-11 09: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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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XY’가 따스한 시선이 담긴 의미 있는 메시지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드라마 프로젝트 ‘오프닝(O’PENing)’의 두 번째 작품 ‘XX+XY’(극본 홍성연, 연출 이소윤) 최종회에서는 남자이기도 여자이기도 한 정재이(안현호 분)가 ‘있는 그대로 정재이’의 삶을 살아가며 우리에게 질문을 던졌다. 다르다는 이유로 상처를 입는, 어느 경계에서 선택을 강요받는 이들을 따스하게 감싸는 이야기에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tvN 드라마 프로젝트 ‘오프닝(O’PENing)’은 CJ ENM의 신예 창작자 발굴, 육성, 지원 사업인 ‘오펜(O’PEN)’ 스토리텔러 공모전의 당선작을 소개하는 새로운 이름이다.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는 의미에 걸맞게 ‘XX+XY’는 색다른 소재로 주목을 받았다. 소재와 형식을 탈피해 다양성을 꾀한 ‘XX+XY’는 재미와 의미까지 모두 잡으며 ‘오프닝(O’PENing)’의 다음 작품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구분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서로를 받아들인 세 친구 정재이, 방우람(최우성 분), 이세라(김지인 분)의 성장은 뭉클했다. 그동안 여자 정재이, 남자 정재이로 구분 지어 생각해 본 적 없었던 재이. 세라는 그런 재이에게 누구를 사랑하게 되느냐가 중요한 문제인 것 같다며 경험을 같이 해보자고 손을 내밀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시험’이 아닌 스스로를 좀 더 이해하고 알아보기로 선택했다. “지금 내가 누군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이러는 게 나한테도 너한테도 미안한 일인 것 같다”라는 재이의 진심에 세라는 미소로 답했다.


한편 우람은 혼란 끝에 재이에게 고백했다. 재이는 자신이 성별이 두 개라는 것을 말하지 못한 채 “나중에 네가 나에 대해서 더 잘 알게 되면 그땐 후회할 수도 있어”라면서 우람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았다. 하지만 우람은 재이를 이미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있었다. “후회 안 해. 그냥 난 지금의 네가 좋은 거야. 나중에 널 더 알게 되더라도 지금 내가 눈으로 보고 있는 건 너야. 그리고 아마 그때도 너일걸?”이라는 우람의 진심은 뭉클함을 더했다.


재이와 우람, 세라는 위기 속에서 성장했다. 인터넷 방송 DJ 화마가 재이의 정체를 폭로하며 학교가 발칵 뒤집혔고, 재이는 친구들의 편견 어린 시선에 상처를 받았다. 재이를 다시 웃게 한 것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이해해주는 세라와 우람이었다. 세라는 구분을 강요하는 세상과, 그 강요를 따라가는 사람들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재이의 비밀을 알게 된 우람도 “재이는 변함이 없다”라며 감쌌다. 덕분에 재이도 용기를 냈다. 친구들의 이름을 부르며 눈물을 쏟는 재이. 세심하고 배려심 깊은 재이의 우정은 가슴 먹먹한 감동을 안겼다. 그리고 재이의 진심에 친구들도 달라졌다. “네가 남자든 여자든 상관없어. 넌 그냥 나한테 진짜 고마운 친구”라고 재이를 받아들였다.


그렇게 재이는 여자 정재이, 남자 정재이가 아닌 ‘정재이’로 살아갔다. “선택의 시대, 우리는 수많은 선택을 눈앞에 두고 있어. 어떤 선택을 하든 남들이 뭐라든 절대 잊지말아야 할 것은 넌 너대로 충분하다는 거야. 언젠가는 선택하겠지만 그렇다 해도 절대 변하지 않는 것 하나, 나는 정재이다”라는 마지막 내레이션은 선택을 강요받고, 편견 속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를 건네며 진한 여운을 안겼다. 여기에 재이의 정체를 폭로한 인터넷 방송 DJ 화마의 반전 정체, 그리고 그가 다른 타깃을 노리는 엔딩은 이 세상 곳곳에 존재하는 수많은 ‘화마’들에게 또 다른 질문을 던지며 생각의 여지를 남겼다.

스타엔 김경식 기자(kks78@star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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